▲ 황대호 의원이 e 스포츠산업을 외면하는 문화체육관광국을 질타하고 있다 ⓒ 경기도 의회
▲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이 e스포츠산업을 외면하는 문화체육관광국을 질타하고 있다. ⓒ 경기도의회

e스포츠산업을 외면하고 있는 경기도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업무보고에서 두 개 상임위원회에서 관할 중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불합리한 운영실태를 지적하고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4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경영지원본부, 콘텐츠산업본부, 지역육성본부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이다. 하지만 게임·미래콘텐츠 업무를 수행하는 미래산업본부는 경제노동위원회 소관이다.

이에 대해 황 부위원장은 "상위법인 콘텐츠산업진흥법,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의 소관 중앙부처는 모두 문화체육관광부인데 왜 경기도는 e 스포츠, VR·AR 등과 같은 게임산업 업무가 경제실 미래산업과 소관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상위법과 중앙부처와 연계한 합리적인 업무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부위원장은 "특히 문화체육관광국 소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 설립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설립된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두 개 상임위에서 관할하는 것은 의사결정에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실 미래산업과에 편성돼 있는 130억원 규모의 출연금·보조금이 조속히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정비되고, 콘텐츠·게임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문화체육관광국이 업무를 통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본예산 전까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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