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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먹방 사진을 올렸다. ⓒ 박강수 페이스북 캡처

서울 전역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비내리는 월요일 저녁 꿀맛'이란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박 구청장은 8일 오후 8시 48분쯤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업무를 끝내고 나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습니다"며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고 웃는 사진과 게시글을 올렸다.

박 구청장이 글을 올릴 당시 마포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 구청장의 게시글과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재난특보 상황에 장난?", "구청장 자격이 없다"며 박 구청장을 질타하는 댓글이 올라왔고 구청장은 여론을 의식한 듯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박 구청장이 늦게까지 상황을 살피다 구청에서 가까운 식당에서 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며 "주변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SNS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게시글을 올렸는데 게시글을 올린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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