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최적의 저감 솔루션 개발 목표

▲ 삼성물산·포스코건설·롯데건설 직원이 층간소음 기술 실험을 하고 있다. ⓒ 삼성물산
▲ 삼성물산·포스코건설·롯데건설 직원이 층간소음 기술 실험을 하고 있다. ⓒ 삼성물산

대형 건설사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물산은 포스코건설, 롯데건설과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축적해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자료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기술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사의 강점을 한데 모아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말까지 층간소음을 크게 줄이면서도 경제성까지 확보한 최적의 층간소음 저감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개발된 기술과 공법 검증을 위해 연구시설과 장비 등 각사가 보유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 현장을 공동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3사는 건설업계는 물론 산업계, 학계 등 외부의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하고, 층간소음 관련 기준 수립과 정책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더 다양하고 혁신적이며 종합적인 해법을 찾아 층간소음을 해결하는데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하고, 지난 5월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전용 연구시설인 '래미안 고요안(安) 랩(LAB)'을 개관했다.

포스코건설은 층간소음 전담팀을 조직하고 '하이브리드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안울림·Anwoolim)을 개발해 기존과 동일한 210mm㎜ 슬래브에서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으로 성능 검증을 마쳤다.

롯데건설도 층간소음 전담팀을 신설해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구조 형식과 슬래브 두께를 적용한 주거성능실증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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