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환자가 안심하우스 모델이 적용된 이동형 기립보조 바닥안전손잡이를 사용하고 있다. ⓒ 서초구
▲ 치매환자가 안심하우스 모델이 적용된 이동형 기립보조 바닥안전손잡이를 사용하고 있다. ⓒ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는 치매 돌봄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치매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매 인식개선·치매마을 환경개선 분야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서초구는 '서초 안심마을 속 안심하우스' 사업이 선정돼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국·시비 4867만원을 연말까지 지원 받는다.

서초치매안심하우스는 치매환자의 안전과 인지기능 향상을 고려한 70여가지 주거환경 디자인을 적용해 치매환자를 둔 가정이 집을 꾸밀 때 참고하도록 한 맞춤형 모델하우스다.

2017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서초치매안심하우스는 내곡동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내 위치하고 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활동시간이 많은 치매가족들을 위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돕는 서초치매안심하우스 모델을 가정에 접목한 점을 인정받았다.

구는 이번 공모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양재1동을 안심마을로 선정해 치매안심하우스 모델을 활용한 가정 내 일상생활을 연말까지 지원하고 치매중증도가 높은 치매환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안심하우스 모델이 적용된 물품들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손으로 잡아 균형 유지를 돕는 '이동형 기립보조 바닥안전손잡이' △치매환자들이 외출 시 알람이 울리는 '매트형 배회감지기' △변기와 대비되는 색상의 '변기커버' 등이다.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치매 조기 발견과 어르신 우울척도 검사 등 치매환자들을 예방 관리하는 '치매안심 주치의'를 비롯해 △문화·여가활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기억키움학교'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주민위원회와 동아리 구성 등을 통합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치매안심도시 서초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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