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시 소금산 스카이타워에서 사람들이 관광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강원도 원주시 소금산 스카이타워에서 사람들이 관광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정부가 지역 관광명소로 우후죽순 설치돼 온 '스카이워크'의 안전 기준 만들기에 나선다.

정부는 29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카이워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워크는 높은 지대에 바닥이 유리 등 투명한 재질로 된 전망대, 교랑 등 구조물이다. 최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자치단체의 중요한 시책이 되면서 전국 53곳에 설치돼 있다.

기존에 스카이워크에 대한 설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건설 기준 코드(국토부 고시) 내에 있는 교량 설계 시 보도 하중 등을 준용해 설치해왔다. 안전점검과 운영에도 자치단체별로 차이가 있었다.

정부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스카이워크에 적용되는 유리구조 설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출렁다리에 설치되는 바닥 유리판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기존 '출렁다리 설계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올해 안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문기관 등에 의한 정기적인 스카이워크 안전점검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물안전법 상의 제3종 시설물 지정도 확대한다.

스카이워크에 사용되는 바닥용 유리가 일관된 품질을 가질 수 있도록 인증체계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체계적인 점검과 운영을 통해 스카이워크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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