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올해만 2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지난 3월 13일 전선 포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전선 드럼에 맞아 숨졌고, 한달이 채 안된 지난 4월 6일 토사 반출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굴착기 후면과 철골 기둥 사이에 끼여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DL이앤씨는 3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정부가 수차례 안전사고 위험성을 강조했지만 DL이앤씨 노동자들은 여전히 일터에서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건설현장 감독결과에서도 42곳 중 40곳, 164건의 법 위반 사항이 대거 적발돼 '안전불감증' 꼬리표를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노동부는 사망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 30건에 대해 사법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외 안전관리 미흡 사항 134건에 대해서도 과태료 3억2100만원이 부과됐습니다.
건설현장 안전 관리 상태가 딱 봐도 아주 심각해 보입니다. 이쯤되면 DL이앤씨의 '안전불감증'은 고질병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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