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2명이 생후 20개월 원생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원생 A양의 부모는 어린이집을 다녀온 A양의 몸에서 심상치 않은 상처들을 발견하고 어린이집에 항의를 했지만 어린이집 측은 A양이 미끄럼틀을 타다가 친구와 부딪혀 상처가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이마에는 커다란 멍 자국이 선명했고 팔에는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남아 있었다고 하는데요.
수사에 나선 경찰이 확보한 어린이집 CCTV에는 교사 2명이 A양을 폭행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교사 한 명은 A양을 붙잡고 다른 한 명은 책과 숟가락 등으로 아이의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었는데요. CCTV를 확인한 A양의 어머니는 충격을 받고 쓰러져 119에 실려갔다고 합니다.
있어서는 안될 끔찍한 일에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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