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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오른쪽)이 소방공무원 근무체계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서울소방공무원노조가 3조1교대 근무 전면시행을 촉구하며 1인시위 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은 노조와 소방재난본부 관계자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현장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근무형태 마련을 주문했다.

현재 서울소방공무원은 3조2교대(21일)로 근무하고 있다. 일주일은 주간 근무를 하고 나머지 2주일은 하루 야간 근무 후 다음날 오후 출근 때까지 비번인 상태로 대기하는 체계다.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3조1교대는 24시간 근무를 한 뒤 이틀 연속 쉬는 형태다.

박 의원은 "서울은 타 시도에 비해 화재나 구급활동 출동건수가 월등하게 많아 소방공무원들이 피로와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은 실정"이라며 "교대근무 방식을 관서와 부서별 업무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근무형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근무체계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고 지역이나 관서, 부서별 업무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근무체계가 다른 만큼 3조1교대뿐만 아니라 4조2교대 근무체계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시범을 진행해 각 근무체계가 소방공무원의 건강, 안전사고, 소방서비스 질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근무체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소방공무원 구성원 상호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최적의 표준모델을 조속히 마련해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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