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팔색조 어미가 새끼들에게 전해줄 사냥한 먹잇감을 입에 가득 물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팔색조 어미가 새끼들에게 줄 사냥한 먹잇감을 입에 가득 물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 2. 먹잇감 사냥터로 날아온 팔색조 어미가 새끼들이 있는 숲을 바라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먹잇감 사냥터로 날아온 팔색조 어미가 새끼들이 있는 숲을 바라보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 3. 태어난 지 며칠이 지나자 팔색조 새끼 한 마리가 혼자 활동하며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태어난 지 며칠이 지나자 팔색조 새끼 한 마리가 혼자 활동하며 어미를 기다리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 4. 팔색조 어미가 먹잇감을 새끼에게 전해주는 모습이다. ⓒ 세이프타임즈
▲ 팔색조 어미가 먹잇감을 새끼에게 전해주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팔색조 한 쌍이 인천 계양산에 찾아와 활동하고 새끼까지 번식한 장면이 포착됐다.

팔색조는 주로 숲이 우거지고 어두운 계곡 주변에서 활동하는 습성이 있어 쉽게 볼 수 없는 조류다. 

인천 계양산에 찾아온 팔색조가 야영지까지 내려와 사람들 주변을 활보하는 장면이 세이프타임즈 <생태줌인> 카메라에 잡혔다.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며 잡아낸 지렁이를 입에 가득 물고 새끼들이 기다리는 숲속으로 날아가 전해주고 다시 날아오기를 반복했다. 

태어난 지 며칠이 지나자 팔색조 새끼들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어두침침한 숲속에서 어미들이 먹이 사냥하는 장소로 조금씩 몸을 드러냈다. 

야영지 가장자리로 조금씩 접근하는 것으로 보아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들도 스스로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계양산 주변은 숲이 울창하고 습한 곳이 많아 지렁이 서식이 활발해 팔색조들이 매년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팔색조는 제주도와 남쪽 지방에 찾아왔지만, 수년 전부터 중부지방은 물론이고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전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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