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 소속 이승민 선수가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 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 소속 이승민 선수가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골프단이 후원하고 있는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 선수가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승민 선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에서 열린 장애인 U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3언더 213타로 동타를 이룬 펠릭스 노르만을 연장 끝에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처음 창설한 장애인 US오픈 남자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온 장애인 골퍼 78명이 참가했다.

이승민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향후 5년 동안 대회 출전권을 보장을 받았다.

이승민 선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날씨가 매우 고온 다습했는데 한국에서 더운 날씨에 대회를 뛰었던 경험을 토대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지난 7년 동안 한결같이 후원해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모자를 쓴다는 것은 저에게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 오늘 이런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2016년 당시 KPGA 준회원이었던 이승민 선수의 후원을 시작할 때 어린 소년 같았던 선수가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선수들 중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초대 챔피언이 돼 매우 기쁘다"며 "이승민 선수가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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