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행 중 앞서가던 화물차량에서 날아온 '판스프링'이 뒷 차 앞유리를 뚫고 뒷유리까지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내 차량은 1차선에서, 가해 화물차량은 2차선에서 주행 중이었는데 철판 막대기가 가해 차량 오른쪽에서 떨어져 나와 내 차 보닛을 맞고 전면 유리를 관통해 트렁크 유리를 뚫고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차량을 잡아도 경찰은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처벌하지 않아 피해자만 억울한 상황인데요. 심지어 차량 수리비까지 피해자가 내야합니다.
판스프링은 노면에서 받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설치하는 완충장치의 하나이지만, 화물차 적재함이 옆으로 벌어지며 화물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적재함 옆에 지지대로 끼워놓는 사례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주행 중 판스프링이 도로 위로 떨어지며 다른 차량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밟게 되거나, 이 사고처럼 다른 차를 덮치는 등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이었습니다. 반복되는 사고에도 판스프링 불법 설치를 막을 수 없는 이유가 뭘까요?
정부가 화물차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이러한 사고를 막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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