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균 UPA 사장(왼쪽)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에코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울산항만공사
▲ 김재균 UPA 사장(왼쪽)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에코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는 LG유플러스와 울산항을 에코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UPA형 에코 스마트항만은 도선사·선박·부두 운영사 등 항만 연관 조직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위해 선박 위치나 운항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분석해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안전과 보안을 확보하는 지능형 항만을 뜻한다.

단순히 하역 작업의 무인화·자동화에만 국한되던 로보틱 항만보다 고도화된 스마트항만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최첨단 항만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UPA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업무협약을 통해 울산항의 생산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과 솔루션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UPA에 전용 5G망과 MEC 플랫폼을 설계해 서비스망의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성, 관리 효율성을 구현한다. MEC는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해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양사는 울산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센서와 환경, 안전솔루션 등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울산항 전역을 사각지역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도 협력한다.

통합관제 플랫폼은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장비와 차량의 실시간 초정밀 측위가 가능한 5G RTK 기술을 더했다.

김재균 UPA 사장은 "울산항만공사의 안전성과 생산효율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울산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협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스마트항만 솔루션이 울산항만공사가 추구하는 지능형 항만의 모습을 구현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내 항만들이 세계적인 선진항만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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