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연합뉴스
▲ 손흥민이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입국한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해리 케인을 비롯한 선수단을 맞이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을 찾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보답을 약속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하기 위해 10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입국 전부터 수많은 팬이 토트넘 유니폼과 응원 피켓 등을 들고 선수들을 기다렸고 입국장에서 토트넘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큰 환호가 터졌다.

콘테 감독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공항에서 그 많은 인파를 볼 수 있었던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렇게 많은 팬이 모일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을 향한 열정이 놀라웠다"며 "우리도 큰 성과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먼저 국내에 들어와 있던 손흥민이 직접 나가 동료들과 콘테 감독 등을 맞이했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도 SNS를 통해 "서울에서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루카스 모라도 SNS에 자신의 얼굴이 담긴 큰 걸개를 들고 온 팬들과 영상을 올리며 "서울에서의 놀라운 환영, 많은 애정에 감사드립니다"라는 한국어 문구를 남겼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은 동료들을 위해 직접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손흥민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하고 모두 그리웠다"며 "여러분과 토트넘에서 뛰는 건 언제나 행복하고 우리가 이룬 것들이 자랑스럽다"고 편지에 적었다.

입국 직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한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열고 공개 훈련으로 팬들과 만났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이 내 모국에 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바쁘게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좋은 에너지를 받고 멋진 추억을 남기며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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