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소비자연맹 20개 제품 분석 발표

▲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밀크씨슬. ⓒ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밀크씨슬'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정작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밀크씨슬은 실리마린(Silymarin) 성분이 활성 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등 항산화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어 간장치료제나 식이보충제로 사용되고 있다.

소비자 단체가 20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품질·표시적합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함량, 가격등에 차이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에 따르면 20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1일 섭취량 당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1배 차이로 경제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실리마린 함량과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보존료, 미생물, 중금속, 잔류농약 등 안전성 항목은 관련 기준에 적합하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제품에 표시된 1일 섭취량으로 제품별 경제성을 확인한 결과, 1일 섭취량 당 가격은 115~1300원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11배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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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가 분석한 밀크씨슬 1일 섭취량 당 가격표. ⓒ 대전충남소비자연맹

디바인바이오 '바날라 밀크씨슬' 제품은 1일 섭취량 당 가격이 11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일성의 'DR.ADOL+ 밀크씨슬+' 제품과 에스엘바이오텍의 '뉴트리코어 유기농 밀크씨슬' 제품은 1일 섭취량 당 가격이 각각 13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보존료, 성상, 미생물, 중금속, 잔류용매, 붕해도, 잔류농약 등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하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모든 제품이 실리마린 함량과 표시사항 기준도 적합했다.

밀크씨슬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내 '일반비교정보'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강난숙 대전충남소비자연맹 회장은 "앞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안전성과 품질 등 시험과 평가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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