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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지역의 한 계곡에 마련된 식당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7명으로 해수욕장(27명)에 비해 하천·계곡(98명)에서 3배 이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8일 여름철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 계곡 등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현장 배치한다고 밝혔다.

전국 물놀이 장소 211곳에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 4293명을 배치하고 인명구조와 수변안전을 위한 △순찰활동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등을 펼친다.

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물놀이 장소에는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운영해 물놀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대처요령과 안전수칙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피서객이 몰리는 성수기에 해운대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 3곳을 선정해 중앙119구조본부 신속수난구조팀을 전진 배치하고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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