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인력공단 관계자가 국가기술자격 교육을 받고 있다. ⓒ 산업인력공단
▲ 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국가기술자격을 분석한 결과 안전과 제과 제빵 분야 응시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인력공단

안전과 제과·제빵 분야 국가기술자격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응시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는 248만9336명으로 전년 대비 20.8%(42만7862명) 증가했다. 최종 취득자는 83만9751명으로 17.3%(12만3850명) 증가했다.

등급별 응시인원은 기능사가 전체 응시자의 40.3%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29.3%), 기사(18.7%), 산업기사(9.9%), 기술사(0.9%), 기능장(0.9%) 순으로 나타났다.

등급별 최대 응시 분야는 △건축시공기술사(2739명) △위험물기능장(5799명) △전기기사(6만500명) △전기산업기사(3만7892명) △지게차운전기능사(10만1408명) △컴퓨터활용능력1급(36만4863명) 등 이었다.

제과·제빵 분야의 응시자는 역대 최고치(12만2950명)를 기록했다. 최근 디저트 문화의 발달로 대형 카페와 프랜차이즈 등이 늘어나 취업은 물론 창업이 가능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필기시험 응시기준 상위 5개 종목. ⓒ 산업인력공단
▲ 자격 등급별 응시자 상위 5개 종목. ⓒ 산업인력공단

산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 관련 분야 관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기사·산업안전산업기사 응시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기계설비기사·화재감식평가기사의 필기 응시자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부터 시행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응시자는 전년 대비 47.8% 증가했다.

취득자 비율은 청년층(20~29세)이 전체의 4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장년층(50세 이상) 취득자는 2019년 대비 3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남성은 지게차운전·굴착기운전기능사, 여성은 한식조리·건축도장기능사를 가장 많이 취득했다. 면허성 자격이 재취업·창업에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는 국가자격정보포털 홈페이지 큐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디지털자격시험센터 등을 통해 시험에 편리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업에는 현장성 높은 양질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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