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표현하는 경고 그림. ⓒ 복지부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 경고 그림 수위가 더 높아진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제4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 그림과 문구 12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은 흡연 경고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2년마다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를 교체하도록 하고 있다.

담뱃갑 경고 문구 12개 가운데 10개는 질병이나 폐해를 강조하는 형태로 간결하게 교체됐다. 새로운 경고 문구는 폐암과 후두암, 구강암, 심장병, 뇌졸중, 간접흡연 피해, 기형아 출산, 성기능 장애, 수명 단축, 치아 변색,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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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능 장애 경고 그림. ⓒ 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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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사망 경고 그림. ⓒ 복지부

경고 그림은 12개 가운데 11개가 바뀐다. 폐암과 후두암, 구강암 등은 간결한 그림으로 교체된다. 성기능 장애 경고 그림은 생식기 부분이 불에 타 뻥 뚫린 모습으로 조기 사망 경고 그림의 경우 해골 모습의 흡연자의 모습으로 변경된다.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표현하는 경고 그림은 한 아이가 담배 연기에 코를 막는 모습에서 영유아가 담배꽁초가 가득한 젖병을 무는 모습으로 교체된다.

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가장 큰 차이는 문구로, 글자 수를 많이 줄였다"며 "간결한 표현이 강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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