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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수 맵에서 서울시 전역에 설치된 수질자동측정기를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

수질 값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가 필요한 지역은 자동 검출해 공무원이 수질 민원에 1시간 내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서울시는 20일 전국 최초로 수질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질 취약지역 민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수질정보분석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내 모든 행정동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525개 수질자동측정기로 1분마다 측정된 수질 값과 다양한 민원, 관로, 공사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자동으로 검출한다.

수질자동측정값에 이상이 있거나, 급수구역별로 수질 민원이 일주일에 2건 또는 월 4건 이상 발생하면 그 지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필요에 따라 수도관 세척, 상수도관 교체 등 선제 조치도 이뤄진다.

시는 향후 정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의 공급 경로를 추적해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원인 요소로 분석을 확대할 방침이다. 축적한 빅데이터를 수질 취약지역 예측과 '우선 관리 대상' 선정 작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고지역 예측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선제적 예방 관리'로 수질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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