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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관계자들이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경기도

경기지역의 1500세대 규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토류판 틈새가 벌어지고,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한 배수로와 사면 보호 천막이 훼손된 것이 확인됐다.

경기도는 20일 지역 아파트 공사현장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 결과 가설울타리 고정 불량 등 139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는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하 터파기, 흙막이 등 가시설 공사 중인 건설 현장 가운데 임야, 하천과 인접하거나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등 10곳을 선정해 민간전문가와 건축, 건설안전, 토목, 소방 분야로 구분해 안전 점검했다.

그 결과 건축 14건, 건설안전 45건, 토목 57건, 소방 23건 등 139건에 대한 지적사항이 있었다. 건축 분야는 동바리(지지대) 수평가새 미설치, 비계 받침대 지지 불량, 비계발판·안전난간 미설치 등이 지적됐다.

건설안전 분야 지적사항은 △근로자 안전 통로 미확보 △가설울타리 고정 불량 △침사지 안전펜스 미설치 △수해 방지 자재 분산배치·점검 소홀 등이, 토목 분야에서는 △사면 보호 조치 불량 △토류판 시공 불량 △배수로 미확보 △침사지 관리 소홀 등이다.

소방·폭염대비 분야에서는 누전 등 안전관리 소홀, 소화기 분산배치·점검 미실시,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등이 확인됐다.

도는 긴급하거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 완료했다. 139건의 지적사항은 해당 시·군에서 수일 내로 조치를 완료하고 관리하도록 했다.

고용수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본격적인 우기가 오기 전 수해 방지대책 수립·배수시설 점검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각종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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