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는 지구에서 33광년 떨어진 곳에서 지구와 유사한 2개의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UPI 홈페이지
▲ NASA가 지구에서 33광년 떨어진 곳에서 지구와 유사한 2개의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 UPI 홈페이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5일(현지시간) 태양계 근처의 왜소항성 주위를 도는 지구와 유사한 암석행성 2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둘 다 너무 뜨거워서 생명체가 살 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NASA 외계행성탐사위성프로그램(TESS)에 따르면 이 행성들이 지금까지 발견된 암석 형태의 행성들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33광년 거리에 있다.

TESS 대변인 팻 브래넌은 발표한 성명에서 "두 행성 모두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형 외계행성들 중 대기 특성이 지구와 유사할 후보 상위 10개 안에 든다"고 말했다.

두 행성 모두 '슈퍼 지구'로 간주되는데, HD260655b는 지구의 1.2배 크기다. HD260655c는 지구의 1.5배다. 두 행성 모두 적색왜성 HD260655 주위를 공전한다.

그러나 브래넌은 이 행성들의 온도가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행성B는 온도가 435도, 행성C는 283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대기의 존재 여부와 그 특성에 따라 실제온도는 달라진다.

브래넌은 NASA가 이제 제임스웹(James Webb) 우주망원경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외계행성을 더 잘 탐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최초의 과학적 이미지를 제공해 줄 거대한 제임스웹 망원경을 이용하면, 태양계 너머 행성들의 대기를 조사하여 물, 탄소분자, 등 대기 속의 여러 가지 성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두 외계행성들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천체물리학연구소의 라파엘 루케가 이끄는 국제 천문연구팀과 시카고대학이 TESS 데이터를 이용해 발견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