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서울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분수쇼를 구경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방역 당국이 가수 싸이 콘서트 '흠뻑쇼' 등 물이 사용되는 대규모 야외 행사에는 마스크 교체해야 한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물을 뿌리는 콘서트에서 관객의 마스크가 젖으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다고 16일 밝혔다.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져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

질병청 관계자는 "젖은 마스크의 세균 번식 위험을 지적한 것이지 젖은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50인 이상이 참석·관람하는 집회·행사·경기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위반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비말이 많이 나오게 되는 야외 콘서트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

마스크를 착용했다 벗었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손을 통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손을 씻는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실내는 자연 환기가 어렵고 비말 전파 위험이 더 높아 완치자도 재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개인 면역 감소 정도가 다르고 변이 유행 우려도 있어 실내 마스크 착용은 지켜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라고 말했다.

☞ [기자수첩] 가뭄에 농심 타들어 가는데 물 버리는 콘서트 ?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