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은 경북대와 플라스틱 고효율 분해효소 공동 연구 계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진 자이엔 대표, 김시오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무문 대표. ⓒ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과 경북대가 플라스틱 고효율 분해효소 공동 연구 계약을 했다. 왼쪽부터 김경진 자이엔 대표, 김시오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무문 대표.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경북대와 플라스틱(PET) 고효율 분해효소를 공동으로 연구하기위한 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 황윤일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와 김시오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 김경진 자이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널리 쓰이는 PET 소재를 분해하는 고효율 효소를 개량·생산하고 플라스틱 분해와 원료물질 정제공정도 개발한다.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나 학계의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계약에 경북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자이엔이 참여한 것도 그 일환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최고수준의 미생물 발효 기술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대와 자이엔은 플라스틱 분해 효소 연구개발 분야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쌓고 있어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현재 플라스틱 재활용 방식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계적 재활용'을 대체하는 환경친화적 '생물학적 재활용' 기술을 토대로 사업화에 나선다.

이 기술은 플라스틱 분해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고 에너지 소모도 비교적 적은 데다가 재활용된 소재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무문 대표는 "협업은 플라스틱 재활용 방식의 패러다임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며 "플라스틱 자연분해 효소 개발을 비롯해 ESG 관점의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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