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도 이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16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권·환경·거버넌스 실사 의무화 법제의 국제적 현황과 한국의 과제'를 주제로 ESG 제도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자본 유입을 목적으로 'EU 택소노미'가 발표된 데 이어 2021년 EU 의회는 '인권·환경·거버넌스 실사 의무화 법안'을 EU 집행위원회에 권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실사'를 2024년부터 의무화하도록 하는 지침을 공개했다. 미국 역시 2021년 2월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정책 연구를 개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주력산업들은 수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환경 변화에 따라 인권·환경·거버넌스 실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럼은 인권·환경·거버넌스 실사 의무화 법제의 국제적인 현황과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에서의 과제,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개선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임성택 대한변협 ESG경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ESG경영 특별위원회 위원인 하정림 변호사가 전체 사회를 진행한다.  1주제는 법무법인 지평 민창욱 변호사가 '인권·환경·거버넌스 실사 의무화 법제의 국제 동향과 과제,  2주제는 한국법제연구원 장민선 연구위원이 '인권실사 법제의 입법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 윤철민 대한상공회의소 ESG경영실장, 정소연 법무부 인권정책과 과장, 윤석민 국가인권위원회 전문관, 정신영 공익법센터 어필 외국변호사가 각 토론자로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웨비나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종엽 회장은 "ESG 제도화 포럼을 통해 인권·환경·거버넌스 실사 법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공론화 과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국내에서도 법률전문가들의 조력 하에 선제적인 대응과 제도화 논의가 이뤄져 수출 주력기업들의 발전을 조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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