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안 줄이면 '더 강력한 폭우' 온다
탄소 안 줄이면 '더 강력한 폭우' 온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6.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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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APEC 기후센터
▲ 폭우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미호천 오창교 잠수교가 물에 잠겨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폭우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미호천 오창교 잠수교가 물에 잠겨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하면 폭우의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는 전국 26개 권역의 재현빈도별 극한강수량 전망치를 15일 공개했다.

탄소 배출량이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많아지는 경우를 가정한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100년 재현빈도 극한강수량'이 이번 세기 전반기(2021~2040년) 29%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년 재현빈도 극한강수량은 '1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강수량'이라는 의미로 확률분포를 이용해 산출한다.

현재(2000~2019년) 100년 재현빈도 극한강수량은 일누적강수량 기준 187.1~318.4㎜인데 이보다 21.4~174.3㎜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금세기 중반기(2041~2060년)와 후반기(2081~2100년) 100년 재현빈도 극한강수량은 현재보다 각각 46%(56.0~334.8㎜)와 53%(70.8~311.8㎜) 증가할 전망이다.

재현빈도 극한강수량은 기반시설을 지을 때 고려되는 중요한 요소다. 현재 재현빈도 극한강수량에 맞춰 건설한 둑이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에 버티지 못할 수 있다.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도 100년 재현빈도 극한강수량은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증가 폭은 이번 세기 전반기와 중반기 31%(증가량 14.4~162.6㎜와 29.5~168.0㎜), 후반기 29%(18.9~136.0㎜)로 추정됐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극한강수량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권역은 제주였으며 한강동해 권역·낙동강동해 권역 등 동해안도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큰 곳으로 꼽혔다.

극한강수량 전망치는 우리나라를 가로·세로 1㎞ 격자로 나눠 기후변화를 예상한 '고해상도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나왔다.

기상청은 지난해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2020'에서 고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한반도 강수량이 이번 세기 전반기 현재(1995~2014년·1162.2㎜)에 견줘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반기·후반기에는 4·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면 대기 중 수증기량도 늘어나 강수량이나 극한강수일도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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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22-06-16 09:21:59
일회용품 사용 줄이자

환경 2022-06-15 20:49:17
지구온난화로 세계가 다 익어가고있다
탄소줄여야하고. 풀라스틱 용기 완전히 줄여야하는데
우리가 요즘도보면 길거리 마다 풀라스틱 용기 손에들고 다니며 억고 난다음에 아무데나 버리고간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 담배꽁초는 이루말할수가 없다
환경 말로만 외치지말고 강력히 다뤄야 한다

세계종말코앞 2022-06-15 17:37:32
정말 이러다가 지구가 없어지는거 아닌가요 영화처럼 그런일이 생길 것 같아요 이랗게 오랜 기간동안 전염병으로 고생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사전에 예방하고 준비해서 더 큰 재앙을 안겪으면 좋을텐데요 ㅜㅜ 어렵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