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45% 감축해야 하지만 오히려 14% 증가"
"온실가스 45% 감축해야 하지만 오히려 14% 증가"
  • 이희원 기자
  • 승인 2022.06.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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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각국 정부 소극적 대응 경고
▲ 2021년 8월 25일 일출 때 미국 워트퍼드 시티의 유정이 가동하고 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6월 14일, 기후변화를 통제하기 위해 학자들과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과 정부가 실제로 하고 있는 행동 사이에 “위험한 단절”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전쟁이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주요 경제대국들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사용을 두 배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 AP홈페이지
▲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기후변화를 통제하기 위해 학자들과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과 정부가 실제로 하고 있는 행동 사이에 '위험한 단절'이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미국 워트퍼드 시티의 유정. ⓒ AP 홈페이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학자들과 시민들이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요구하고 있는 것과 정부의 실제 행동 사이에 '위험한 단절'이 있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1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을 45% 줄여야 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역사적이고 위험한 단절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과학자와 시민들은 야심차고 획기적인 기후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정부들은 발을 질질 끌며 더디게 움직입니다. 이러한 소극성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AP통신은 오스트리아에서 개회된 기후회의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중요 경제국들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배출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두 배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도한 '오스트리아 세계정상회의(월드 서밋)'의 화상 메시지에서 "화석연료의 탐사나 생산 인프라에 새로운 자금지원은 악몽"이라며 "전쟁, 오염, 기후재앙을 더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는 2040년까지 각국이 모든 석탄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부유한 국가는 2030년까지 석탄 사용을 중단하고 태양열과 풍력과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환경오염 반대 운동을 전개해 온 슈워제네거는 "우크라이나전쟁이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해야 할 또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에너지 수입을 위해 유럽은 러시아에 수백억 달러를 지불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그는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는 전쟁에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이라며 "우리는 화석연료에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문제의 일부가 아니라 해결책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며 "여기에 실패라는 선택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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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22-06-16 09:20:50
우크라이나 전쟁 어서 끝났으면 좋겠다ㅠ

머선129 2022-06-15 17:38:22
이러다가 정말 종말이 올까봐 무섭다 미리미리 대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