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A매치 100경기를 치뤄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 손흥민 인스타그램
▲ 손흥민은 A매치 100경기를 치뤄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 손흥민 인스타그램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세계에서 예상 이적료가 가장 높은 축구 선수 100명 가운데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00위 이내에 포함된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5290만유로(710억원)로 평가됐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근 활약에 있어선 세계 최정상급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손흥민이 이 순위에서 상위권에 들지 못한 건 나이의 영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CIES는 나이와 경기력, 소속 클럽의 경제적 가치,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예상 이적료를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2억560만유로로 1위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24세가 되지 않았고,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억8530만유로)와 3위 엘링 홀란(1억5260만유로)은 2000년생으로 20대 초반이다.

4위 페드리(1억3510만유로)는 2002년생, 5위 주드 벨링엄(1억3370만유로)은 2003년생으로 10대 선수들이다.

100위 안에 든 선수 가운데 최고령은 오는 28일 31세가 되는 케빈 더브라위너(5730만유로)였다. 최연소는 2004년 8월생인 파블로 가비(5850만유로)였다.

30세인 EPL 공동 득점왕 살라흐는 81위(5500만유로)에 자리했다.

한동안 세계 축구계를 지배했고 여전히 각자 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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