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은 해양경찰청, 경찰청, 산림청과 함께 항공보험 통합 계약을 체결해 연간 46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 세이프타임즈 DB
▲ 소방청은 해양경찰청, 경찰청, 산림청과 함께 항공보험 통합 계약을 체결해 연간 4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 세이프타임즈 DB

소방청은 해양경찰청, 경찰청, 산림청과 225억4900만원 규모의 항공보험 통합 계약을 체결해 연간 4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은 4개 기관은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국기가관으로 보유·운영하는 항공기에 대한 보험 가입을 통합했다.

4개 기관은 지난해부터 1년 단위 순번제로 항공보험 통합 계약을 가입하기 시작했으며, 소방청은 2018년부터 중앙과 시도 항공보험으로 통합 가입해왔다.

이전까지는 기관별로 항공보험을 가입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게 책정됐다. 기관마다 보장 금액과 범위가 다르고 동일 기종조차 보험요율의 편차가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2021년 대비 항공기 6대가 추가됐고 항공보험의 특성상 사고발생 후 보험금액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 기관 항공업무 담당자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간 보험료율과 과업지시서 등 세부사항을 논의해왔다.

결국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보험사, 재보험사와 협상을 통해 보험료 인상률을 낮췄고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박태원 소방청 소방항공과장은 "3월 경북·강원 산불을 비롯해 최근 산불 진압과 해양 구조·구급 활동으로 인한 헬기 출동 건수가 많아지고 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짐에 따라 항공보험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보험사 입찰 참여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국가기관 항공보험의 발전과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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