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라이브커머스 분야에서 80여명의 전문 감시 요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거래의 증가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한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대형 유통업체, 거대 포털사업자 등이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으며 거짓·과장 광고의 소지가 있는 방송이 실시간 송출되거나 지속적으로 재생된다면 소비자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여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감시요원 모집은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요원들은 상품 판매자의 필수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상품 정보와 다른 거짓·과장된 내용으로 광고하고 있는지 등을 주로 감시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감시요원은 일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현장 밀착형의 상시 감시 체제를 촘촘하게 구축하는 효과가 있다"며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사각 지대에서의 법 위반 행위를 시정해 소비자 피해 발생과 확산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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