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와 KBS, 캐스트닷에라 관계자들이 MEC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지상파 방송 송출을 시연하고 있다. ⓒ SKT
▲ SKT와 KBS, 캐스트닷에라 관계자들이 MEC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지상파 방송 송출을 시연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5G MEC 기반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SKT와 KBS, 캐스트닷에라는 국내 최초로 5G MEC, AI 기술, 방송 소프트웨어 가상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달 KBS 본관에서 MEC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 시스템 가상화와 AI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적용한 AI 업스케일러를 통해 방송 영상을 고품질로 변환하는 1차 시연을 마쳤다.

캐스트닷에라의 AI 업스케일러는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활용해 고성능·저전력 연산 처리를 기반으로 방송 영상의 해상도를 Full HD에서 Ultra HD로 실시간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품질의 방송 영상 제공을 가능케 한다.

지난 26일에는 1차 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 KBS 1TV UHD 전용 채널에 실제 방송을 송출해 세계 최초로 MEC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 시연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와 수도권 일대에 가상화 플랫폼 기반의 ATSC3.0 지상파 이동 방송 송출 시연도 진행해 상용 수준의 초저지연·고화질 이동 방송 수신과 차량의 위치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서비스 검증에도 성공했다.

MEC 기술 기반의 지상파 방송 송출 시연 성공으로 향후 본격적인 UHD 방송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5G MEC의 산업별 특화 서비스 중 하나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미디어 엣지(Media Edge) 플랫폼을 개발했고 방송국 송출 시스템을 가상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각 지역 방송국에 전용 방송 송출 장비를 구매해 물리적으로 설치해야 했는데 Media Edge 플랫폼을 활용하면 범용 장비와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사용해 설치공사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전국망 단위의 중앙 통제·운용이 가능해진다.

이동기 SKT Cloud/MEC Tech 담당은 "세계 최초로 MEC 기술을 지상파 방송 송출에 적용하게 돼 기쁘다"며 "MEC·클라우드와 같은 SKT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 기술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