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이 걸음마를 할 때인 1~3세 때 가장 많은 사고가 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한 어린이 위해정보 1만5871건을 발달단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걸음마기(1~3세) 비중이 40.9%로 가장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어린이 위해정보는 모두 10만9132건이다. 어린이 위해정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매년 2만4000건 이상 수집되는 등 매년 1만5000건 이상 접수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종합병원의 어린이 환자는 2019년 2만4354건에서 2021년 1만5343건으로 37.0% 감소했으나, 가정과 실외 등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주택'이 가장 많았으며, 사고 연령은 '걸음마기(1~3세)'가 가장 높았다.
사고 유형은 영아기에는 '추락' 사고가 가장 높았고, 그 외 연령대에는 '미끄러짐이나 넘어짐'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발달단계별 주요 위해원인 품목도 영아기는 침대, 걸음마기는 바닥재, 유아기는 킥보드, 학령기는 자전거로 각기 달랐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어린이 안전사고 사례와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고령자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위해정보 모니터링·분석을 통해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