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해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이후 필수적 선결조건인 미국, EU 등 6개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사적 자원을 동원해 해외 기업결합심사에 대응하고 있다. 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빠른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5개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운영해 맞춤형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더불어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 진행현황을 총괄할 글로벌 로펌 3곳 △개별국가 심사에 대응할 로컬 로펌 8곳 △객관성·전문성 확보를 위한 경제분석업체 3곳 △협상전략 수립과 정무적 접근을 위한 국가별 전문 자문사 2곳과 계약해 경쟁당국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현재까지 경쟁당국에 제공한 자료는 수십만 페이지에 달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경쟁제한성 완화 핵심인 신규 진입 항공사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EU, 영국, 호주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 전과 유사한 경쟁환경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국내외 항공사를 신규 항공사로 유치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이 해외 현지를 방문해 협력관계가 없던 경쟁사들에게까지 신규 진입을 설득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은 △연관 일자리 유지·확대 △대한민국 산업·물류 경쟁력 제고 △대표적 국가기간산업의 정상화 등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며 기업결합심사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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