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 ⓒ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사자금을 횡령했다. ⓒ 아모레퍼시픽

회사 자금 횡령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3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영업 직원 3명의 회사자금 30억원 횡령 사실을 적발해 징계 조치했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한 뒤 대금을 빼돌리거나 허위 견적서·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사자금을 횡령, 주식·가상화폐·불법도박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액은 30억원대 다. 회사는 횡령금액이 공시 의무에 해당하지 않는 다고 판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사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영업 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불법 행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구조적인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오스템임플란트 2215억원, 4월에는 우리은행 614억원 횡령 사건이 있었다.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의 공금 115억원 횡령 사건과 계양 전기 직원의 공금 245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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