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세계가스총회에서 수소 산업에 대해 논의를 펼친다. ⓒ 대구시
▲ 대구시가 세계가스총회에서 수소산업에 대해 논의를 펼친다. ⓒ 대구시

대구시는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에서 수소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12일 대구혁신도시 수소충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국 11개 혁신도시 최초로 들어선 대구 혁신도시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와 달서구에서만 운영되던 수소충전소를 동구 지역에 추가 설치해 충전 인프라 불균형 해소와 수소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핵심과제가 되면서 수소가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만큼 보존량이 풍부한 자원으로 석유보다 발열량이 높아 효율적이고, 생산방법에 따라 탄소배출도 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이다. 재순환으로 무제한 활용 가능하며 대규모 저장 운송도 가능하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기를 사용해 생산한 그린 수소를 많이 생산해야 한다. 생산단가가 높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과 고온의 수증기를 화학 반응시켜 생산한 그레이 수소가 대안이 되고 있다. 그레이 수소에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기술(CCUS)로 탄소배출을 줄인 것을 블루 수소로 분류한다.

각국은 CCUS기술을 비롯해 그린 수소를 만들기 위한 수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술, 그린 수소 인프라 등 그린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수소의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현안토론이 이뤄진다.

수소산업 총괄 관리자가 참여해 수소산업이 극복해야 할 경제성과 규모와 관련된 중요한 과제와 다양한 수소 기술을 논의한다.

이어 27일 '청정 에너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실용적인 도구-가스, 수소, LPG'라는 주제로 현안토론이 이뤄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밖에 25일 산업통찰 세션에서 천연가스 네트워크가 수소 가스를 분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존 천연가스 분배 네트워크를 사용해 최단시간 내에 최저 비용으로 수소를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한 사례 연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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