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가운데)이 OECD HCQO워킹그룹 회의에서 한국 DUR시스템의 우수성을 37개 대표국과 공유하고 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가운데)이 OECD HCQO워킹그룹 회의에서 한국 DUR시스템의 우수성을 37개 대표국과 공유하고 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OECD HCQO워킹그룹 회의에서 한국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의 우수성을 37개 대표국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의료 질과 성과(Health Care Quality and Outcomes·HCQO) 워킹그룹은 2001년부터 지표 개발·수집·비교 과정을 통해 의료의 질 측면에서 OECD 회원국의 보건의료 성과를 비교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을 대표해 2007년부터 매년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고 회의는 지난 12일과 13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OECD 본부에서 개최됐다.

지난 12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보건의료체계의 회복력과 보건의료 질의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13일 의약품 안전 등 환자안전 관점에서 측정할 수 있는 지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OECD 사무국 요청에 따라 환자안전과 관련해 한국의 DUR시스템의 우수성에 대해 37개 회원국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DUR 도입 배경을 시작으로 개인 투약 이력 확인, 부적절 의약품 처방과 조제 차단, 헌혈 금지 의약품 복용자 정보 제공, 백신접종 이력 제공 등 한국의 DUR을 활용한 환자안전 개선 전략을 소개했다.

DUR을 활용한 감염병 발생국 입국자 정보 제공 사례, 해외여행 이력 정보 제공 시스템(ITS)과 연계한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이진용 연구소장은 "OECD에서 한국의 DUR 시스템 소개를 요청한 것은 의약품 안전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DUR의 우수성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의약품 정보뿐만 아니라 격리대상자와 접촉자 정보를 의료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국민 안전에 기여한 국제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연구실 황수희 박사는 "실시간으로 전 국민에 대한 의약품 안전관리 환경을 조성해 온 DUR을 환자중심의 종합적 평가와 관리가 가능한 체계로 고도화해 더욱 효과적인 환자안전 개선 전략으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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