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안전한 운영관리를 위해 사전교육과 점검을 실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한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 시설물 중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하는 시설로 아이들이 즐겨 이용하는 시설이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운영이 중단되고 있지만 실외 거리두기 완화로 본격적인 재가동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아파트 바닥분수 등 37곳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관리기준 준수 상태를 점검하고, 시설물 관리자를 대상으로 운영 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수경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6월말~8월초까지 금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운영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사항은 △수질검사주기(15일마다 1회 이상) 준수와 수질검사 적합 여부 △저류조 청소실시 여부 △수심 30㎝ 이하 유지, 부유물·침전물 제거 여부 △소독시설 설치 또는 살균·소독제 투입 적정 여부 등이다.
운영시설에서 사용 중인 물을 채수해 pH, 탁도, 대장균군, 유리잔류염소(염소소독 시 해당) 4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현장에서 실시한다.
시는 수질검사 결과 기준 초과시설에 대해서 즉시 사용 중지 시킨 후 관리 상태를 재점검해 수질이 개선된 후 시설을 가동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전재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여름철 아이들이 수경시설에서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시설 점검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공동주택, 대규모 점포 등도 적정히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방안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