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더믹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 ⓒ 일러스트 최길수
▲ 코로나 팬더믹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며 지금까지 우리의 일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사회·경제·정치적으로 타격을 물론 교육현장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대면으로 수업을 해오던 교육현장에 혼란은 가중됐다. 이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공백은 사회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강한 전파력과 치사율로 누구나 감염 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막연한 심리적 타격감을 가지게 됐다. 밀집·접촉·상호교류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사회적 현상이 대두됐다.

미증유의 사회적 현상 속에서 사람들은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선택하게 됐다. 면대면으로 수업하던 교육 현장도 곧바로 반영돼 실행됐다.

이로 인해 교육 현장의 교육 공백을 해소 할 수 있었으며 이는 비대면 수업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방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교육학용어사전은 비대면(Non face to face) 수업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오프라인 형식이 아닌 온라인이라는 비대면 매개체로 교수자와 학습자가 서로 분리돼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유형과 플랫폼을 이용해 원격 의사소통방식(Distance Co㎜unication)을 행하게 되는 새로운 형태의 교수 학습 활동.

계속 되는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언택트(Untact)라는 현상으로 자리 잡고 계속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의 이기 속에서 문명 발전 속도보다 빠르게 이를 보급화 시키고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이처럼 변화되는 교육의 패러다임 앞에 막연히 서 있기 보다는 보다 넓은 안목과 통찰을 가지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면대면과 비대면의 장·단점을 적절히 상호 보완해 교육 환경의 안팎을 보완해 나간다면 10년, 20년 더 멀리 미래지향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비대면으로 수업을 할 수 있는 환경과 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이미 완성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면대면에 익숙해져 있었던 사람들에겐 비대면이라는 환경은 굳이 새롭게 배워 나가야 하는 수고로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팬데믹의 경험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되어 주었다. 이는 새로운 것들을 거부감 없이 받아 드릴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좋은 기회가 되어 주었는지도 모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쯤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풍토병이 돼 우리와 공존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를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한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한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며, 이웃을 비롯한 지역사회 또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한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교육의 패러다임은 변화하고 있다. 교수자나 학습자, 학부모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이해와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언택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온라인 안에서 소통하는 방식을 배우고 세대 간의 격차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가야 할 필요 시점이다.

▲ 홍수자 세이프타임즈 문화팀 전문위원
▲ 홍수자 세이프타임즈 문화팀 전문위원

■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음악학부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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