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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병원 관계자들이 진단검사의학과 검체검사 자동화 시스템 개소식을 하고 있다. ⓒ 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은 검체검사 자동화(TLA)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13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진단검사의학과가 도입한 'Hitachi Labospect TS TLA 시스템'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의 접수부터 분류, 원심분리, 검사 분석기로의 운송, 분석, 검사 종료된 검체의 냉장보관 등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해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 운영 프로세스와 환경에 최적화된 작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화 시스템이다.

Labospect TS 시스템에는 생화학분석기(Hitachi LST008AS)와 면역분석기(Roche cobas, Abbott Alinity)가 연결돼 있어 해당 검사들의 실시간 운송과 검사 시행으로 임상화학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호르몬 검사 등 주요 진단분야의 검사 결과 보고시간을 단축시키고 결과 정확도는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코로나19 감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 검사실 내 생물학적 위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검체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마개 열기, 분주, 검체 이동과 폐기 등의 검사 전·후처리 업무를 자동화해 검사자의 검체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 위험성도 감소시켰다.

환자에게서 채혈된 하나의 검체를 각 검사 분석기에서 필요한 검체량 만큼 분주하는 모듈을 활용함으로써 환자의 채혈 부담감은 완화시켰다.

이미경 교수는 "검사실 자동화시스템의 도입과 진단검사의학과 내 검사장비들을 재배치하고 외래 채혈실 내부도 개선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빠르게 채혈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새롭게 구축된 TLA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검사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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