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빈집을 철거한 자리에 마을 주차장으로 만들었다. ⓒ 종로구
▲ 서울시 종로구는 옥인동 빈집을 철거해 마을 주차장으로 만들었다. ⓒ 종로구

서울시 종로구는 지역 내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거나 활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익성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옥인동 47-12 빈집철거대지에 마을주차장, 창신동 595-51 빈집철거대지에는 쉼터 공사를 완료했다.

옥인동 마을주차장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빈집 철거 후 위험하게 남아있던 담장 3곳을 재정비하고 바닥은 아스팔트로 포장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배수 상태가 원활하지 못해 주민 민원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배수 트렌치를 설치했고 주차 안내 표지판을 만들어 누구나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했다.

창신동 주민 쉼터는 빈집 내 담배꽁초 투기로 세 차례나 화재가 발생했던 곳으로 인근 주민들과 협의해 화재 우려가 없는 재료인 자연석판석을 사용하고 주변부를 재정비하고 돌의자를 만들어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장소를 마련했다.

종로구는 올해까지 관리되지 않은 빈집 7개 동을 추가 철거하고 주차장이나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효율적인 빈집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모두를 위한 주차장, 쉼터, 텃밭 등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바라고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공익성 있는 공간을 꾸준히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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