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오는 8월 17일까지 화재예방 집중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 ⓒ 세이프타임즈 DB
▲ 소방청이 오는 8월 17일까지 화재예방 집중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 ⓒ 세이프타임즈 DB

소방청은 오는 8월 17일까지를 화재예방 집중 강화 기간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화재사례에 따르면 지난 1월 평택 물류창고를 비롯해 3월 안산 폐기물 처리업체 폭발 등이 발생했고 작업자의 부주의나 관리자 안전조치 등에 의해 대형화재로 이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대형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 △고시원 등 사회약자계층 집단주거시설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동주택 △창고 등 대공간 구조건축물 등에 실효성이 높은 대책을 추진한다.

전국 소방관서는 현장 실태조사에 앞서 건축허가 동의와 자체점검 등의 서류를 면밀히 확인하고 현장에서는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와 관리실태, 비상구 폐쇄 여부 등에 집중해 지도점검한다.

대표자와 관계인, 근무자와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교육과 예방지도를 진행해 화재 발생 때 대피와 안전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험요인이 있는 대상물에 대해서는 불시출동훈련과 소방력 현지적응훈련, 관계자와의 합동훈련 등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관서별로 화재안전컨설팅 전담반을 구성해 대상별 화재 취약요인 확인과 해결방안 제시, 소방법령 제·개정 등 안전기술 동향도 공유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부터 소방력을 총력 대응하는 탑다운 방식을 운영한다. 탑다운 방식은 화재 현장에 도착하기 전 높은 단계의 소방 대응단계를 발령해 놓고 현장조치를 통해 순차적으로 단계를 하향하는 방법이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기나 소방시설을 사용한 초동대처도 중요하지만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대피가 우선"이라며 "국민들이 화재로 인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예방활동에도 같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소방청 #화재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