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미디어 자살 정보 모니터링단 '지켜줌인' 모집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켜줌인은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자살 유발 정보 등을 감시하고 신고하는 자원봉사자다.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줌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된다.

올 한 해 동안 자살 유발정보 등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참여자에는 연말 복지부 장관상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급증하는 자살 유발정보 등의 신고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자살 유발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지켜줌인의 모니터링 범위가 온라인상 자살 유발정보뿐만 아니라 영상콘텐츠까지 확대돼 영화·드라마 등을 통해 유통되는 자살 유발정보에 대한 감시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온라인 환경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자살 유발정보는 누군가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국민들의 자살 유발정보 모니터링 활동과 더불어 인터넷사업자들도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자살 유발정보 예방과 차단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