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의약품허가처 TGA가 자외선 차단제 제품 6개를 회수했다. ⓒ TGA
▲ 호주 의약품허가처(TGA)가 자외선 차단제 제품 6개를 회수했다. ⓒ TGA

호주 의약품허가처(TGA)는 29일(현지시각) 자외선 차단제 제품 6개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

TGA가 발표한 회수 제품에는 자외선차단제 대표 브랜드 니베아와 캔서카우슬 제품이 포함됐다.

TGA는 해당 제품에서 화학물질인 벤젠이 검출돼 회수한다고 설명했다. 벤젠은 노출 정도와 시간에 따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벤젠은 자외선 차단제의 주성분이 아니지만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원료에 포함돼 있던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서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의 벤젠 수치는 2ppm 미만이어야 한다. 회수 제품에서 검출된 벤젠의 수치는 심각한 건강 악화를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TGA는 소비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TGA는 해당 업체와 협력해 의약품에 벤젠이 있는지, 함유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입처에서 반품하거나 본사에 연락해 환불받아야 한다. 

특히 니베아 제품은 국내에서도 직구가 활발한 제품으로 알려져 한국 소비자들의 주의도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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