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과 손잡고 해외에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확보에 나선다.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과 손잡고 해외에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확보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29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동서발전과 '해외 그린수소 연계 태양광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양사가 해외 태양광 사업을 개발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수전해 솔루션, 태양광 솔루션, 금융조달 역량을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생산된 그린수소의 구매, 발전원으로 활용, 기타 수요처 공급 등을 담당한다.

1차 개발 대상지역은 세계적으로 그린수소 생산단가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평가받는 호주 내 서호주주, 퀸즐랜드주 등 8곳이다.

호주는 풍부한 일조량과 넓은 대지 기반 태양광 발전 최적지다. 양사는 올해 안에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호주 뿐 아니라 중동 등으로 개발 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의 국내 청정수소(그린·블루수소) 공급량은 2050년 2790만톤 규모다.

국내 생산은 물론 국산 기술과 자본으로 생산한 해외 청정수소 도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정부에서도 수소 인프라 확충과 국내 기업의 해외 수소개발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에코플랜트는 그린수소 사업에 발빠르게 뛰어들어 수소경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과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활용해 고효율의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하에 제주 구좌읍 풍력단지에서 1.5MW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서발전 역시 해외 그린수소 국내 공급 거점기지 확보와 유통망 구축 등에 앞장서고 있다. 2030년까지 1.4GW의 해외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설비에 투자해 그린수소 7만톤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에 수전해, 태양광 솔루션까지 수소 분야 기술 밸류체인을 완비함으로써 그린수소 사업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