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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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개인과 법인의 카드지출이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비가 적은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건수는 각각 249조원, 57억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1.2%, 9.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 등으로 일상회복 기대감 고조, 체감경기 개선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소비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승인건수는 각각 204조9000억원, 53억6000억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9.6%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건수는 각각 44조2000억원, 3억3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6.6% 증가했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가운데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은 도소매업(15%),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서비스업(12.1%), 교육서비스업(12.5%) 등 전 업종에서 증가세가 관측됐다.

도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 백화점·쇼핑몰 등의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의 일부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 운영 제한 완화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명현 여신금융협회 선임연구원은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계절성이 있어 연말인 4분기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지속된다면 올해 4분기도 지난해 보다 높은 소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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