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생물자원관내에 설치된 수거함에 직원이 플라스틱 병뚜껑을 넣고 있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 국립해양생물자원관내에 설치된 수거함에 직원이 플라스틱 병뚜껑을 넣고 있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링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재활용이 어려워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이 캠페인은 문화·관람분야 6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혁신 네트워크와 2년째 진행하고 있다.

혁신 네트워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독립기념관 등으로 구성됐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크기가 작아 선별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일반쓰레기로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폐기물의 양을 줄일 뿐 아니라 추가적인 자원의 낭비도 방지할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플라스틱 병뚜껑의 수집을 위해 기관 내 별도 수거함을 설치하고 임직원과 전시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집을 하고 있다.

수집된 병뚜껑은 다음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지는 2022 아시아컬처마켓에서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통해 분류, 분쇄, 사출 과정을 거쳐 튜브 짜개, 키링, 미니화분 등의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자원순환 활동에 작게나마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 경영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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