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선해양이 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계열사인 아비커스와 가상 시운전 시연회를 하고있다. ⓒ 현대중공업그룹
▲ 한국조선해양과 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계열사인 아비커스 관계자들이 시뮬레이션 검증시설 힐스에서 가상 시운전 시연회를 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디지털트윈 기술로 가상공간에서 자율운항 여객선 시운전을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계열사인 아비커스와 경기도 판교에 있는 자사 시뮬레이션 검증시설 '힐스'(HILS)에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울산시(울산정보산업진흥원)와 건조 중인 스마트여객선의 가상 시운전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운전에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 개발한 기관·항해 통합 시운전 기술(HiDTS-VCS)이 적용됐다. 시운전에 성공한 선박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과 전기추진, LNG 이중연료 엔진, 원격관제 스마트 솔루션 등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여객선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시연회에서 스마트여객선의 엔진 등 주요 기관에 대한 시운전을 진행하는 한편, 가상의 해상환경 아래에 출항부터 항해, 고속운항, 접안 등 실제 선박의 운항 시나리오를 그대로 재연해 선박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상 시운전 시연회를 통해 기존 선박 기관 점검에 머물렀던 단계를 넘어 자율운항 등 항해의 안전성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한 선박용 첨단기술을 지속 개발해 가상 시운전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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