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체국 공익사업을 지난해보다 15억원 증가한 105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본은 △소외계층 지원 △미래세대 육성 △의료·복지 지원 △지속가능 친환경 사업 등 4개 분야 13개 사업과 △만원의 행복보험 등 공익보험 4종 등 5개 분야에 걸쳐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친환경 사업 등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우체국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전국 우체국 직원으로 구성된 239개 행복나눔봉사단에서 △주거개선 사업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소원물품 전달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회적 약자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 4만4000여명에게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체국 유휴공간에서 발달장애인 채용 카페도 운영한다.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장애부모가정 아동 성장멘토링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중증장애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아동과 대학생 멘토를 1대1로 매칭해 주1회 학습지원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한다.

의료복지 지원사업도 적극 시행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소아암종합지원센터 마음이음 한사랑의집을 활용해 지방에서 치료를 위해 서울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장기간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어린이가 교육과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습지원, 심리상담 등 다양한 통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본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위해 자원순환체제 구축을 위한 다회용컵 리사이클 센터를 하반기에 열 예정이다.

보험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익보험을 통한 지원도 이뤄진다. 저소득층 상해보험인 만원의행복보험, 플랫폼노동자를 위한 교통상해보험 나르미안전보험 등 소외계층에게 30억원의 보험료를 지원해 경제적 자립과 생활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공익사업은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안전망 등 공적역할을 강화해 국민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한국우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현장밀착형 국가기관인 우체국이 앞장서서 국민의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