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신3사가 불필요한 고가 5G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DB
▲ 통신 3사가 불필요한 고가 5G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통신 3사가 5G 요금제를 10GB와 100GB 요금제 중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신 3사가 불필요한 고가 5G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이동전화 단말기별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국민 1인이 한 달 동안 사용하는 5G 평균 데이터량은 26.8GB다.

하지만 통신 3사는 20~40GB 등 구간의 요금제 출시를 외면한 채 10GB와 100GB 요금제 중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6만9000원 이상의 고가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통신 3사는 1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기본으로 한다. 다음 요금제는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통신사별로는 1만4000원 많게는 2만원의 요금 차이가 발생한다.

소비자 선택권을 제약하는 요금제로 통신 3사는 지난해 4조원이 넘는 영업수익을 올렸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매달 100만명씩 5G 가입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통사 배를 불리는 5G 요금제 개선이 시급하다"며 "통신 3사는 데이터 구간별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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