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내 나무 갖기 행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양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산불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을 복구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ESG 경영 활동에 나선다.

내 나무 갖기 행사는 블록체인과 금융 기술 전문 기업인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2ndblock)에서 가상의 숲(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한다.

안내에 따라 삽, 장갑 등 나무 심기에 필요한 아이템을 수집하고 가상의 나무 1그루를 심으면 산불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 2그루를 심는 산림복구 활동이다. 세컨블록에서 가상의 나무 심기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1000명씩 참여할 수 있다.

가상의 나무 심기를 완료할 경우 1개의 묘목 교환권인 '그루콘'을 배부받아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119개의 나무 시장에서 묘목과 교환할 수 있다. 그루콘 사용 인증 이벤트와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의 나무를 심으면 산불피해지에 1만 그루의 실제 나무가 심어지는 뜻깊은 행사"라며 "모든 국민이 나무 심기에 동참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