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송계계곡에서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맑은 물, 널찍널찍한 바위들이 곳곳에 있다. 자연대, 월광폭포, 학소대, 망폭대, 수경대, 팔랑소 등 명소가 즐비하다. 월악산 국립공원 송계계곡.

여름철이 되면 '무릉도원'으로 불리는 송계 계곡은 다시 가고 싶은 피서지로 꼽힌다.

가장 먼저 마주치는 '팔랑소'는 신라때 여덟공주가 목욕 재계를 하고 국태민안을 빌었다고 전해진다. 하늘에서 8공주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다. '용추'라고도 불리는 팔랑소는 용이 승천했다는 설과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수심은 만만치 않다.

'망폭대'는 제2의 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계곡을 굽이 돌아 나오는 맑은 물과 절벽 위의 노송들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덕주골 휴게소 인근의 '자연대'는 미륵리에서 내려온 물이 넓은 소를 이루고 있다. 제천시에서 조성한 야영장에서 여정을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덕주골에서 월악산을 오르는 곳에 자리잡은 '수경대'는 거울같이 맑은 물이 담겨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덕주사 가는 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운치 있는 소나무와 학이 살았다는 전설의 '학소대'와 '월광폭포'는 보는 것만으로 더위를 날려 보낸다.

계곡 끝으로는 덕주사 마애불과 덕주사가 있고 월악산 영봉을 오를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에서 남제천 나들목으로 내려 30여분,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나들목에서 30여 분 거리. 대중교통 이용시 제천이나 충주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유스호스텔, 민박, 야영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계곡 곳곳에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더덕 도라지와 산채를 이용한 토속식당이 많다. 신토불이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송계계곡 여행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청 관광과(043-641-6701)나 한수면사무소(043-641-4241)를 이용하면 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