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과 여성안심귀갓길 등에 범죄예방시설물을 확대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잠재적 범죄의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1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범·안전취약지역에 쏠라표지병과 비상벨 등 범죄예방시설물을 추가 설치한다.
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2018년부터 범죄예방시설물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사업은 사전 신청한 9개 군·구을 대상으로 예산을 지원해 연말까지 쏠라표지병 1019개와 비상벨 11개를 추가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범죄예방시설물은 민원 발생지역과 유관기관 협조 요청지역, 여성안심귀갓길에 우선 설치하게 된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범죄예방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늘려 각종 범죄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겠다"며 "5대 강력범죄도 감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